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난임 치료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‘클로미펜’과 ‘페라마’ 두 약은 모두 배란유도제지만, 성분과 작용 방식, 부작용 발생 빈도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
오늘은 클로미펜과 페라마의 정확한 차이점과 각각의 특징을 정리해드릴게요.
💊 클로미펜이란?
클로미펜(Clomiphene citrate)은 배란유도제의 대표 주자입니다. 오랫동안 사용된 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약으로, 가장 먼저 처방되는 배란유도제이기도 합니다.
- 작용 방식: 뇌하수체를 자극해 FSH와 LH 분비를 증가시켜 배란을 유도합니다.
- 복용 방식: 생리 2~5일 차부터 5일간 복용
- 장점: 가격 저렴, 사용 이력 풍부
- 단점: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부작용이 보고됨
클로미펜은 장기간 사용 시 난소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, 3~6개월 내외 사용이 권장됩니다.
💊 페라마란?
페라마(Femara, 성분명: 레트로졸)는 본래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된 아로마타제 억제제입니다. 그러나 최근에는 배란유도제로서도 사용되며, 특히 클로미펜 효과가 부족한 경우 대안으로 처방됩니다.
- 작용 방식: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해 난포 자극 호르몬(FSH) 분비를 유도
- 복용 방식: 생리 3~5일 차부터 5일간 복용
- 장점: 자궁내막 얇아지는 부작용이 적음
- 단점: 국내에선 비급여(자가 부담), 드물게 두통·피로감
페라마는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(PCOS) 환자나 자궁내막 상태가 중요한 경우에 추천됩니다.
🔍 클로미펜 vs 페라마 주요 차이점 비교
항목 | 클로미펜 | 페라마 (레트로졸) |
약물 분류 |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| 아로마타제 억제제 |
작용 방식 | 에스트로겐 수용체 차단 → FSH/LH 증가 | 에스트로겐 생성 억제 → FSH 증가 |
자궁내막 영향 | 얇아질 수 있음 | 영향 적음 |
사용 용도 | 1차 치료제 | 클로미펜 실패 시 대안 |
복용 기간 | 생리 2~5일 차 5일 복용 | 생리 3~5일 차 5일 복용 |
가격 | 저렴, 건강보험 적용 | 고가, 비급여 |
기타 특징 | 복부팽만, 다태아 위험 ↑ | 정서적 부작용 낮음 |
✅ 어떤 약이 나에게 맞을까?
- 클로미펜을 먼저 사용하고 효과가 미미하거나 자궁내막이 너무 얇아질 경우 → 페라마로 전환 고려
- PCOS나 자궁내막 상태에 민감한 경우 → 처음부터 페라마 처방 가능
- 가격/보험 혜택 고려 시 → 클로미펜이 유리
항상 전문의의 판단 하에 선택되어야 하며, 임의로 약을 바꾸거나 복용하지 마세요.
☑ 결론 요약
- 클로미펜은 기본적인 배란유도제, 저렴하고 널리 사용됨
- 페라마는 자궁내막 보전 장점, 클로미펜 대안으로 각광
- 부작용과 복용 목적에 따라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 필요
임신 준비는 내 몸에 맞는 약 선택부터 시작됩니다.
혼자 고민하지 말고,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세요. 😊